정하형이 직접 편집한 동영상도 같이 보고, 다른 차수 동영상도 보고. 율찬도 나가서 같이 하고. 최신부님께서 미사에 참여하셔서 같이 저녁도 먹었다. 연수 전 공동체 미사때, 그리고 연수기간동안 신부님 곁에 있으면서, 인생의 훌륭한 선배를 알게 된 것에 참 행복하고 감사한다. 연수는 끝났지만 가끔 안부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
내일이면 3학년 1학기 개학이다. 이번학기엔 악명높은 설계제조및실습... 그래도 정말 즐겁게 지내련다. 군대가기 전에도, 그리고 첫복학한 지난 학기도, 너무 공부에만 매달려서 일찍 지쳐버렸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공부외에도 취미활동과 봉사활동을 겸해보려한다.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학교공부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만족감을 얻고 싶다. 카메라를 되도록 일찍 마련하려는 것도 그때문이다. 내가 내 삶을 잘 조절해야겠지?
하느님, 이번 한 학기는 당신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힘을 주세요. 외롭고 힘들어 주저앉더라도 고개 돌리지 않도록 항상 이끌어주시길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