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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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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 죽음 긴장해라. 나 운전대 잡기 시작했다... 라고 하긴 하지만 다른 이에 비하면 꽤나 늦은 편임. 몇번의 급출발 급제동 봉고는 출렁출렁 옆자리 강사님 표정은 안드로메다로... 오늘 연속 3시간 했는데 이제 가속구간과 평행주차만 익히면 끝. 집으로 향하는 길에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을 보니.. 저 험한 도로를 과연 무사히 달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ㅠ 이번주 안에 필기먼저 끝내놓자. 어젯밤 꿈이 참...;; 운전연습할 생각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사람 한 명이 무단횡단을 하다 달려오던 덤프트럭에 치여 죽는 꿈을 꿨다. 아직도 그 장면이 너무나 생생하게 뇌리에 박혀있네... 가평에서의 마지막 봉사날 이른아침에 겪은 일이 떠올랐다. 내가 있던 곳은 노인요양원 중에서 가장 중증인 환자분들(모두 거동 불..
차가운 밤바람 오늘 낮에만 해도 무척 더운 날씨에 갑작스런 소나기까지 내렸었는데.. 지금은 너무 춥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으니까 찬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댄다. 한 여름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어도 춥게 느껴지다니... 덕분에 잠은 잘 자겠네. 오전에 학교에 갔다가 오후에 마실을 나갔는데 안 가느니만 못하게 되었다. 문제는 나에게 있다.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더 문제는 마실다녀온 뒤에 일어난 일들. 큰 일이다.
8박 9일 7월 13일 ~ 7월 20일. 왜 그곳에 가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 마련해주신 시간이었다는 것 뿐.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몸이 아픈 사람들, 마음이 아픈 사람들, 직업을 위한 사람들, 봉사를 위한 사람들... 그곳에 있게 된 이유도 모두 다르고 그것을 대하는 태도 또한 천차만별이지만, 그렇게 서로 다른 모두가 모여 하나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그 기간 내내 처음의 다짐을 실천하지 못한 나약한 나였지만 그래도 그곳에서의 생활을 겪으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행복. 그리고 내 고통을 함께 나누어 준 생판 모르는 사람들까지... 내가 베푼답시고 가서 오..
:)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35mm F2D 구매 Nikon D300 + Nikkor 35F2D 내수 35mm F2D 구매. 일명 카페렌즈. 크롭바디에 물리면 풀프레임 바디의 50mm 표준화각과 같은 화각을 보여준다. 크롭바디를 이용할 때 카페 같은 곳에서 상대방을 적당히 담아낼 수 있기에 별명도 카페렌즈다. 상태도 정말 좋고 화각도 마음에 든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조리개 최대 개방시에 엄습해 오는 색수차... 조리개를 f3.2정도로만 조여도 거의 없지만, 그러면 밝은 렌즈로서의 가치가 없잖아! 그래도 선예도는 정말 우수하다. 친구에게 빌렸던 50.8을 쓸 때는 약간 소프트한 느낌이 있는데다 초점까지 전핀이어서 바디에서 보정해야했지만(대신 색수차는 없었어) 이것은 칼초점이다. 다 장단점이 있는 법. 지금까지의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9.8점 ..
RTB Return To Base. 예전의 모습에 근접하게 돌아오기까지 대략 두 달이 걸렸구나. 이제 정신차리고 다시 시작해야지.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사 전문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교동에서 독일 〈슈피겔〉 지와 인터뷰를 하다가 비서관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그때 내가 그런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볼 때 그렇다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나는 상주 측으로부터 영결식 추도사 부탁을 받고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측에서 반대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어이없기도 하고 그런 일을..
황상민의 시사CSI - 대한민국 검찰 심리 X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