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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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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0때문에 속 썪네... 렌즈에 하자가 있다. 판매하신 분이 팔 때는 그렇게 친절하고 연락하면 즉각즉각 받으시더니 문제있다고 문자보내도 답장도 없고 전화도 한 여섯 번 하니까 그제서야 퉁명스레 받고. 이러면 내 입장에서는 하자가 있는 걸 알면서 일부러 이상 없다고 사기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잖아... 어쨌든 내일 수업 끝나고 서비스센터가서 이상 있음 환불해야지. 아놔 이 사람때문에 시간만 버리네. 자기는 그 비싼 니콘 플래그쉽 D3쓰면서... 기계만 좋으면 뭐하나.
18-200VR판매 첫 DSLR생활을 함께 해줬던 18-200VR을 중고로 팔았다. 없으면 많이 허전할 렌즈이지만 이제 내게 맞는 화각을 찾았으니 그에 맞게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 이녀석을 팔고 새로 중고 구매할 렌즈는 '3개의 단렌즈'라 불리는 전설의 명기 NIKKOR 35-70 F2.8D. 전 구간 2.8이라는 밝은 조리개값에 필름카메라에서 떨쳤던 위용답게 최대개방 조리개에서도 매우 선명한 화질을 보장해준다. 대신 직진식 줌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욱 나오는 대물렌즈...; 그리고 1.5x 크롭 바디인 내 카메라에서는 매우 어정쩡한 화각이 안습... 광각 영역은 차후에 보강하기로 하고... 지금은 인물사진에 주력하고 싶다. 나이가 있는 렌즈이니만큼 완벽하게 깨끗한 외관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렌즈알 만큼은 물처럼 투..
일상의 작은 기쁨 * 오늘 교양수업을 듣기 위해 301동에서 셔틀을 기다리는데, 낯익은 목소리의 한 남성이 버스를 타려는 것이다. 얼굴을 보니 어익후, 군복무 시절 야전정비중대장님이 아닌가! 만나서 서로 갈 길이 달라서 몇 마디 나누고 헤어졌다. 사회에서 보니 무척 어색하네..ㅎ * 학교 게시판에서 임상실험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안내문을 읽었다. 우리학교 병원에서 알러지성 비염에 대한 새로 약(인지.. 기능성 식품인지 모르겠다)을 개발해서, 인체 시험을 한단다. 알러지성 비염으로 고생한게 벌써 10년도 족히 넘는지라 옳쿠나 하고 전화를 했다. 실험군과 대조군을 무작위로 나누어서 실험을 진행한단다. 플라시보 효과라도 좋으니 이놈의 코좀 어떻게 되었음... * 교양수업으로 '선과 종교수행' 이라는 수업을 듣는데, 이 수업을 듣..
씁쓸한 변화 어휴 헉헉... 정신없이 바쁘네. 오늘 저녁에 제조공정 Lab Tour가 끝난 뒤 사진관에서 여권사진을 찍었다. 내 카메라로 찍은 뒤에 인화만 맡길 생각이었으나, 어제 집을 아무리 뒤져도 삼각대 헤드가 없는 것이다... 그때그때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껄 ㅠ 하는 후회를 하며 오늘 가격을 물어봤는데, 차이가 그다지 없어서 그냥 사진관에서 찍음. 정신없이 메카개론 회로도 해독하다 사진을 찾아왔다. 6개월 전 지갑 분실을 계기로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 보니 뭔가 다르다. 풍기는 분위기가 너무나 달랐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나 학교 선후배들이 그런 말을 했을 때는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사진으로 비교해 보니 그 차이를 확실히 알겠다. 고작 6개월 사이에 이렇게 비선형적으로 나이가 들어버린 것인가? 그리 긴 ..
多魔 좋지 않은 일이 연달아 너무 많이 터졌다.
질문 그때부터 나는 밤마다 하느님께 물었습니다. 내게 대답해 주시길 바랐습니다만, 돌아오는 것은 어둠과 같은 메아리였습니다. 하루, 열흘, 백일... 나의 마음 속에는 켜켜이 쌓인 메아리만이 조금씩 부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메아리에 눌려 하느님을 잊고 지낼 때, 아니 잊고자 할 때, 그때서야 하느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나를 지나쳐 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겪었던 여러가지 사건들 속에서 그분은 내게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그분께로 돌아섭니다. 그렇게 또 한 발자국 그분께 다가갑니다. 2010 09 16 One step forward and two steps back~
오늘 도로주행인데 비가 오네...;; 지난 기능주행 때도 장대비가 쏟아진 직후에 했는데..; 첫 도로주행 연습 때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대비 속에서 달렸고. 안전제일!!ㅠㅠ
20090909 이번 한 학기는 그동안 배웠던 지식이 모조리 하나로 합쳐지는 것 같다.. 고체, 유체, 열, 동역학, 열전달 등등.. 최적에너지시스템설계, 기계요소설계, 제조공정, 메카트로닉스 응용 및 실습, MEMS... 어휴 전부 응용과목이다보니 4대역학이 아주 골고루 섞여나온다. 거기다 각 과목마다 굵직굵직한 Term Project까지.. 특히 주의를 하고 있는 최적에너지 수업... 선수과목에는 열역학과 열전달이라지만 실상은 제트 추진 혹은 터빈기관에 대한 내용까지 나와서 혼자 공부해야한다..;; 학기 프로젝트 결과가 좋을 경우 겨울방학에 두 달 동안 두산중공업의 해외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다. 물론 졸업한 다음에 다른 회사에 갈 수도 있고 대학원으로 갈 수도 있지만 졸업 전에 현장 실무경험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