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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 Photo Cabinet/Travel

2011년 사해~왕의 대로~페트라@요르단(Jordan)

NIKON D300 + NIKKOR 16-85 VR + NIKKOR 35mm F2D

1일차에 제라시를 둘러본 다음 바로 사해로 내려왔다. 이튿날 아침 사해에서 왕의 대로를 따라 페트라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

사해 근처의 절벽들. 온갖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는 모습은 다른 행성에 온 느낌을 받게 한다.


가는 길에 한 컷. 시간이 만들어낸 예술품들.


왕의 대로(King's Highway)

요르단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길. 고대 중동에서 순례길, 상인들의 여행길, 군대의 원정로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길이라고 한다. 현재 고속도로가 연결되어있긴 하지만 험준한 산악지형을 굽이쳐 올라가야 하는 길이다. 해발고도가 1200미터 정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기억한다. 사해는 해수면 기준으로 -440미터 정도 되었으니 나는 고도차를 1500미터까지 느끼며 여행해야 했다. 그런데 풍경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돌과 모래밖에 없는데 뭐가 아름다운지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굽이굽이 산을 오르다 만난 산골마을.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사람은 살아가는구나.




옛 집들의 흔적이 어지럽게 남아있다.




그렇게 계속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험준한 돌산이 사라지고 드넓은 고원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비로소 왕의 대로에 들어선 것이다.



페트라

요르단의 대표적 명소인 페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