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글터/그냥 잡담

18-200VR판매

 첫 DSLR생활을 함께 해줬던 18-200VR을 중고로 팔았다. 없으면 많이 허전할 렌즈이지만 이제 내게 맞는 화각을 찾았으니
그에 맞게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

 이녀석을 팔고 새로 중고 구매할 렌즈는 '3개의 단렌즈'라 불리는 전설의 명기 NIKKOR 35-70 F2.8D. 전 구간 2.8이라는 밝은 조리개값에 필름카메라에서 떨쳤던 위용답게 최대개방 조리개에서도 매우 선명한 화질을 보장해준다. 대신 직진식 줌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욱 나오는 대물렌즈...; 그리고 1.5x 크롭 바디인 내 카메라에서는 매우 어정쩡한 화각이 안습... 광각 영역은 차후에 보강하기로 하고... 지금은 인물사진에 주력하고 싶다. 나이가 있는 렌즈이니만큼 완벽하게 깨끗한 외관을 바랄 수는 없겠지만, 렌즈알 만큼은 물처럼 투명하고 깨끗하길 바랄 뿐이다..

 난 요즘 나오는 AF-s 렌즈들보다 구형 AF렌즈가 더 끌린다. 외형적인 디자인도 옛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화질적인 면에서는 요즘 나오는 렌즈들이 더욱 우수할 수 있겠지만 과거의 가슴떨리는 사진들을 담던 렌즈로 나도 세상을 담고 싶다.

'말글터 > 그냥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ll me... 아니 Help me....  (0) 2009.10.06
투영  (0) 2009.10.03
제발  (0) 2009.10.01
외할머니, 어머니 생신  (0) 2009.09.28
35-70때문에 속 썪네...  (0) 2009.09.23
일상의 작은 기쁨  (0) 2009.09.19
씁쓸한 변화  (0) 2009.09.16
多魔  (0) 2009.09.15
질문  (2) 2009.09.12
오늘 도로주행인데 비가 오네...;;  (0) 200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