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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터/그냥 잡담

난감한 때

 내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 비단 글 뿐만이 아니라, 말을 할 때도 마찬가지.
지금도 그렇고...
 생각을 밖으로 풀어내기도 전에 다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 고 뒤섞여 나와서, 결국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고, 말하는 것이 두려워질 때도 있다.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되었지? 분명히 고등학생떄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다. 책을 읽을 때도
예전에 비하면 문장의 의미가 명확하게 순간순간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하고싶은 말이 무척이나 많은데, 가슴속에 담아둔 그 수많은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 말하는 행위
자체가 힘이 들다보니 점점 말을 적게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막상 말을 해야 할 때가 찾아오면,
이런 현상에 대한 걱정 때문에 긴장으로 인해 머릿속이 텅 비어버리고 만다.
 이것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서 의도하지 않은 오해를 받게되는 경우가 있다. 아놔.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해주고 싶지만, 속이라고 그다지 나아질 것은 없어보이기 때문에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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