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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터/그냥 잡담

Espanol


 다시 틈틈이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미적미적하다 어느새 겨울방학이 다 지나가버렸다.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집어들었는데, 책 첫장에 과제로 작성했던 A4반쪽짜리 작문과제가 끼워져있었다. 지금은 뭐라고 써놓았는지 가물가물하며 해석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웬만한 단어는 보면 뜻을 알겠더라. 암튼 왜 그 수업을 듣게 되었는지가 아주 적나라하게... 얼굴이 화끈해지게 적나라하게 적혀있었다. 저때는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과제에 그딴걸 적어 냈을까 싶지만 한편으로는 그때처럼 대책없이 순수했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이공계로 진로를 잡긴 했지만 워낙 외국어를 좋아했기에 이것저것 배웠지만 어느새 타성에 젖은 게으름은 머리조차 굳게하였다. 조급해하지 않고 연구실 활동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자기계발에 힘을 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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