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악산 청설모와 토끼 Nikon D300 + NIKKOR 16-85VR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서 카메라를 들고 자운암 등산길로 들어갔다. *어제 한 번 씨앗봉지 흔들고 비닐 소리 내면서 관심을 끌고 씨앗 한 움큼 올려놓고 왔더니, 오늘 아침에 가서 비닐 흔드는 소리만 냈는데도 바로 달려온 녀석. 다람쥐가 왔음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청설모가 먼저 왔다. 다람쥐를 못살게 구는 이유 때문에, 그리고 원래 없던 녀석이 일제시절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점 때문에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오늘 가까이서 보니 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다. 동물을 미워할게 아니라 사람을 미워해야겠지.. *돌 위에 뿌려놓으면 곧잘 먹으면서 손에 올려놓고 기다리니까 갈까말까 망설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렇게 겁을 내며 주위를 서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