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기 (483)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말 일 많던 하루 어젯밤 늦게까지 숙제하다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로 학교에 갔다. 카메라가 배달되기로 한 날이어서 무척 들떴는데, 아니나 다를까 큰 사고를 치고 말았다.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지갑을 분실했다. 평소엔 불편해도 잘 챙겨왔는데 오늘따라 피곤+설렘으로 제정신이 아니다보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고말았다. 솔직히 누군가 바로 연락을 주리라 기대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없는 것을 보면 그런 기대는 너무 높았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이것 때문에 하루종일 신나게 돌아다녔다. 얼결에 외국인 교환학생과 셔틀타고 오면서 인사하고 말도 나누고... 암튼 카메라 너무 좋다. 근데 무거워. 그리고 추가배터리는 재고없음으로 취소, 메모리는 주문한 업체가 부도가 났는지 연락도 안 되서 취소하였다. ㄷㄷㄷ 당장 메.. 카메라 구입 NIKON D300 + ZOOM NIKKOR 18-200mm VR 기타 악세사리 약간. 세로그립은 당분간 사지 않을생각임/ 한번 잘해봅시다 일상의 나날들 개강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 느낌은 마치 보름 전 쯤 개강한 것 같다. 이번학기엔 교양수업이 같이 있어서 전공에 치여 힘든 마음을 어느정도 다독여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얼마 전 서랍을 뒤적이다 군복무 시절 쓰던 일기 수첩을 찾았다. 훈련소 시절에 쓴 훈육일지는 집에 있어서 잘 모르겠고... 2006년 4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기록한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동건이 쓰던 수첩과 같은 수첩인데, 크기가 작아서 한번에 오래 쓰지는 못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일기를 쓰는 간격이 점점 벌어지더라는...;; 주욱 보면서 느낀 생각은, 첫째 글씨체가 달라졌다. 입대 전 아무렇게나 휘갈겨 쓰던 습관이 고쳐졌다. 상황실에서 비행 스케쥴을 정자로 또박또박 화이트보드에 적고(못 믿겠지만... 감사미사 / 개강 D-1 오늘 혜화동 센터에서 겨울연수봉사자 감사미사를 드렸다. 우리 차수는 역시 막차답게 3명 빼고 모든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연수 끝나고 처음 본 사람들도 있고, 번개 때 만났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하나같이 어찌나 예쁘고 사랑스럽던지... 여태껏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던 기억이 많지 않다. 특히 군대가기전, 그리고 성서모임을 하기 전엔 더했지. 고교 동창들을 만나거나 대학교 고교동창회를 나갔을 때도 물론 즐거웠지만, 성서모임을 통해 만난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즐거움은 세상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사람 한명 한명이 모두 그들의 존재 자체로 귀하고 사랑스럽다는 느낌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느낌... 정하형.. 고민중 Fuji FinePix S5000. 2004년도에 산 카메라지만 너무 오래되고 케이스도 깨져서 사실상 수명이 간당간당하다. 새 카메라로 DSLR을 살 계획임. 인터파크에서 가격을 대충 계산해보니 NIKON D300 AF-S DX VR ZOOM NIKKOR ED 18-200mm 를 중심으로 기타 악세사리 조금 더 사면 28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ㄷㄷ.. 조금만 더 기다려볼까나... ---------------------------- 다른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본 결과 최저 260만원대까지 낮출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바디 172만원대, 렌즈 87만원대에 SanDisk 8GB 메모리가 2만8천원대, 카메라 가방 2만~4만원대, 삼각대 3만~5만원바디와 렌즈, 메모리에 가방까지 하면 약270만원.. 졸업식 오늘 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예전에 같이 창세기 연수를 받았던 동기 한명과 후배, 선배님 등 많은 사람들이 또 그렇게 떠나갔다. 그들의 앞날에 즐겁고 보람찬 일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저녁엔 오랜만에 만나는 군대 동기와 함께 먹었다. 작년에 제대 휴가를 나와서 만난 뒤 거의 1년만에 만나는 친구였는데 역시 같이 울고 웃으며 고생하던 군대 동기라(훈련소 같은 내무실이라 더 그런듯) 오랜만에 만나도 어찌나 반갑던지 모른다. 미래에셋에서 상경계열 대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내일 연세대학교에서 수여식을 하러 서울로 올라왔단다. 부산과 서울... 지역적인 거리차이로 인해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가끔 만나서 반갑게 웃을 수 있는 인연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한다. 이제 개학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 혜화 - 동대문 가는 길에서.. 동대문에서 혜화까지 걷던 중 어떤 골목을 지나치게 되었다. 세월의 흔적을 숨길 수 없는 모습. 고단한 삶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아 한 장... 다 이루어졌다 - 요한 19, 30 다 이루어졌다 - 요한 19, 30 2월 22일. 드디어 연수봉사가 끝났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추모미사로 집전되었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르게 파견미사 중간에 축가를 부르고 율찬을 두 번 앞에 나가서 했다. 연수 3일째 되는 날부터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눈이 핑핑 도는 듯하게 어지러운 증상이 계속된 상태였다. 마지막 율찬을 마치고 파견강복을 한 뒤 성가를 불러야 하는데 난 의자에 주저앉고 말았다. 다 끝났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어져서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어지러움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졸지에 주변 봉사자들에게 괜한 걱정만 끼쳐서 미안했다. 우현이 형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람들을 헤치고 경당 밖으로 나와, 정하 형이 떠다 준 물을 마시면서 정신 좀 차렸다. 그 사건을 시작으로, 저녁 내내, 그..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