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기 (483) 썸네일형 리스트형 301동 옥상 Samsung SPH-W8500 오늘은 개교기념일. 내가 듣는 수업은 휴강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수업도 있고, 당장 시험기간이어서 그런지 301동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그런데도 301동과 302동의 식당 및 매점은 전부 휴관! 어쩌라고! 오후에 바람 좀 쐬고 싶어서 옥상으로 고고싱. 원래 잠겨있던 곳인데 혹시나 하고 갔더니 마침 엘리베이터 공사중이라 옥상이 개방되어있었다. 301동 옥상에 올라선 것은 2005년이 마지막이었으니 벌써 4년 전이구나. 아몰레드의 파노라마 기능. 나름 효과가 좋은데 화소수를 알아서 줄이기 때문에 그 것 하나는 별로... 가끔씩은... 가끔씩 내가 미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걸 보니 난 정상인가보다. ? 친구들 Nikon D300 +NIKKOR 16-85VR 점심을 먹고 잠깐 광합성중. 04학번 브레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네.. 선보, 인재, 알찬, 용호. 지렁이 관찰하는 중! 그런데 지렁이는 안 보인다! 대학원생 선보. 성격 좋고 머리도 좋고.. 다 좋아 ㅎ 인재와 알찬이. 인재는 박사과정 중인데... 인재야 군대가자.ㅋㅋㅋㅋ 알찬이에게 초점이 잡히지 않았군.. 301동 앞에서 서울 시내를 바라보는 일동. 그래, 이런 날씨 좋은 날 보이는 서울의 모습은 그저 신기루. 또 다른 세계일 뿐...ㅠ 함께할수록 정말 좋은 친구들. 용산 퓨어메이트 Nikon D300 + NIKKOR16-85VR 수요일 수업이 일찍 끝나서 준호와 함께 용산에 갔다. 퓨어메이트라는 곳에 찾아가 휴대폰 커버를 씌우기 위해.. 윤봉길 의사? 허락 없이 사진 찍어서 죄송해요.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과 너무 조화로워서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ㅠ 아, 스트로보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퓨어메이트. 친절해서 좋았어요. 준호가 군복무를 국방부에서 장군 운전병으로 복무했기에 이 근처 지리를 모두 꿰고 있다. 준호의 강력추천을 받아서 들른 한 포장마차. 용기있게 가장 매운 떡볶이로 시켰으나.... 입안이 쓰라리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따가워...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나들이나가서 좋았음.ㅎㅎ Hell me... 아니 Help me.... 다크 서클이 늘어가고 있어! 아악! 폐허 Nikon D300 + NIKKOR 16-85VR 저녁으로 컵라면을 먹고 잠깐 바람 좀 쐴 겸 301동 맞은 편 주차장 쪽으로 갔다가 깜짝 놀랐다. 몇 년 전 화재로 인해 전소된 실험실 가건물이 철거되기는 커녕 그대로 방치된 채 놓여있는게 아닌가! 녹아내린 플라스틱 수지. 끔찍했다. 화재가 발생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까이 가면 역한 플라스틱 냄새가 풍겨온다. 녹아내린 플라스틱 수지가 마치 용암을 연상케 한다. 이런 환경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저 꽃을 보니 너무나 안타깝고 미안했다. 학과 사무실에 건의해서 처리해달라고 해야겠다. 그동안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던 것일까? 학교 Nikon D300 + NIKKOR 16-85VR 결국 카메라 들고 학교 가버렸어.. 불 꺼진 과독의 불을 켜고 한 컷. Divergence, or Convergence. 시선의 차이. 인식의 차이. 사고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 + Divergence를 보고 surface normal vector를 생각하는 당신은 멋진 공대생 -_-乃...;;) 서로 손 잡고 사이좋게 등산하시던 어느 노부부의 뒷모습. 투영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내게는 타인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심지어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든 내게는 사소한 움직임, 조그만 소리 하나하나가 추적의 대상이 되곤 한다. 특히나 좋아하는 곳은 약간 여유로운 지하철이나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고가는 번화가의 한 구석에 있는 벤치이다. 그곳에서 사랍들을 그냥 관찰한다. 그들의 얼굴, 옷, 신발 부터 시작해서 그들의 눈빛, 목소리, 걷는 모습 등 모든 것을 관찰한다. 지금서 생각해보니 타인을 관찰하는 습관은 대학교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생기지 않았나 싶다. 휴학하고 서울 시내를 미친듯이 걸어다닐 때 내게 위안을 주었던 것은 다름아니라 내 주변을 오고가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아는 사람들도 아니고 내게 살가운 말 한 마디 건내는 것도 아니었지만, ..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61 다음